책) 박수경 ‘관계중독’ 리뷰 : 인간관계, 콩갈이, 가스라이팅 그리고 ‘중독’

최근 심리, 뇌과학 분야에 빠져 책을 열심히 읽던 중 흥미로운 주제를 가진 책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에 일찍 신청했다.

관계중독 저자 박수경 출판가련 출시 2022.01.25.

이름부터 간결한 관계중독. 책 한 권이 마치 대학 교양수업처럼 구성돼 있다.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어떻게 강의할 수 있는지 그려지는 재미있는 경험이 생겼다.평소에 이런 주제의 글을 자주 접하기 때문에 용어에 대해서도 크게 막힘이 없고 잘 읽은 것 같다.

관계 중독도 엄연히 중독의 하나로 볼수밖에 없다 3가지의 공통된 특징을 들 수 있다.첫째, 알코올이나 마약과 같은 물질 중독처럼 관계 중독 역시 한 사람 또는 특정 관계에 대한 갈망과 의존이 분명히 존재했으며 둘째, 술을 끊으면 손이 떨리거나 정신을 집중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관계에 대한 갈망을 인위적으로 중단할 때 반드시 금단 증상이 발생했으며 셋째, 결국 그 갈망을 개인이 통제하거나 제어하지 못하고 일상 생활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결국 술을 끊지 못하고 다시 감추어 두었던 소주를 찾아 알코올 중독자처럼 관계 중독자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관계를 찾아 끊임없이 뒷골목을 배회하다.-박·수경”관계 중독”보다우리가 밖에 해야 할 일이 있는데도 손에서 놓지 않는 그 무엇인가가 있으면, 일단 한번은 의심하고 보는 것이 좋다.중독이 별것이 아니다.단지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처럼 우리의 생활에 밀접한 요소를 중독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관계 역시”사람 사는 것은 원래 이렇다.” 하면서 쉽게 간과하고 버리는 경향이 있다.연락이 빨리 안 오면, 여러가지 생각, 특히 연인 관계에서는 더욱 그렇다.사람이 일상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다양한 일을 하지만 그 중에서 일상에서 연락은 단 한 부분에 불과하다.연애 초기에는 대답이 빨랐으나 그 이후로 답장이 늦어졌다면 이유를 1,2번 정도 들을 수는 있다.그러나 서로 이야기가 진행된 후에는 바빠서 못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일을 해야 하는데 주인을 기다리는 개처럼 있는 것은 단연 건강하지 못한 관계라고 생각한다.요구하는 것도 아울러 주는 것도 서로를 괴롭히는 요인이다.심야 12시 이후 어떤 연락도 하지 않는 등 관계에서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지키는 것이 모두를 위하는 길이다.관계 중독은 안·윌슨 셰프에 의해서”공동 의존”라는 개념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다.그녀는 알코올 중독자를 돌보는 배우자나 보호자에서 볼 수 있는 특정 심리에서 “공동 의존 condenpendency”이라는 개념을 끌어냈다.(중략)예를 들면 알코올 중독이나 다른 중독은 대체로 모두 부정적 또는 나쁘다고 간주되지만 동반 중독(공동 의존)는 오히려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조장되는 측면이 있다.그래서 동반 중독자는 자신의 병을 치유할 필요성조차 별로 느끼지 않는다.왜냐하면 이 병이 우리의 문화를 지지할 뿐 아니라 반대로 사회 문화에 의해서 지지되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박·수경”관계 중독”보다공의존의 특징 – 매우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다.- 특정 관계에 강박관념을 가질 수 있다.- 스스로 괴로워하면서도 빠져나오려 하지 않고 상대방의 통제를 받거나 상대방을 통제하려 한다.- 자신의 삶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며 상대방에게 의존하려고 한다.-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삶의 원칙이나 기준이 남들보다 미약한 경계를 갖고 있다.- 지나치게 책임을 지려 함과 동시에 책임을 포기하거나 회피한다.샤후가 정의한 공 의존 특징 13종류 중에서 몇개 뽑아 썼다. 특징을 보면 현대인에게 상당히 보편적인 특징으로부터 개인만 인지하는 특징까지 있다.공동 의존에서 시작된 관계에 중독된 정의는 결국”남에게 취해서 자신의 돌보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이 말을 좀 더 풀면”남의 눈치를 보지만 실제로 남이 나의 눈치를 보지 않는 행위에 스스로 정당성을 부여하고 노력하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병리적 현상까지는 아닐지 모르지만 상대를 지나치게 고려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모든 말에는 메시지가 있다고 하지만 인간은 단어의 조합을 대충 기억하고 뇌를 경제적으로 활용하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 메시지를 일일이 기억할 수 없다.즉 상대방의 말의 대부분을 쉽게 잊는 것이다.그래서 상대가 내 말에 어떻게 생각할지를 고려하는 행위는 경제적이지 않다.그런데 사회에는 이처럼 남을 지나치게 고려하는 행위를 은밀히 조장하는 기류가 있다.모두가 존중되어야 한다혹은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도덕 등이다.모든 이론들이 실전에서 내용 그대로 쓰지 않도록 이것도 역시 개인이 그런 도덕을 지키고 자신의 일을 걱정하기 어렵다.특히 어딘가 불안한 사람은 더욱 그렇다.그렇게 자신의 것을 남보다 신경 쓰지 못하면 한번은 되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많은 사람들은 관계 중독을 핑크 렌즈로 착각하고 있다. 관계 중독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고 왜곡된 관계를 이른바 콩깍지로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나 콩깍기는 오래가지 않는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핑크빛 로맨스는 약 17개월간 지속된다고 한다. 존 브래드쇼는 이처럼 로맨스가 끝나고 사랑에 대한 황홀감과 섹스에 대한 욕구가 사라지고 ‘애후 스트레스 장애 PRSD’에 빠지게 된다고 말한다.- 박수경 ‘관계중독’에서콩 만키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책의 내용과 관련이 없어서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쓰자.브랏도쇼ー은 사랑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경험하는 애인이 취하는 행동으로, 외도, 매춘, 폭력, 학대, 이혼, 사랑의 식물 인간화를 제시한다.인간의 만성적인 잘못인가, 이것도 의도된 완벽함인지 모르지만, 문제가 발생할 때 근본적인 원인보다는 눈에 보이는 부분부터 해결하려는 성향이 있다.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자신의 평소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는 것보다는 우선 약부터 들이박거나이다.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물론 공공연한 외도와 성매매를 한 애인을 보면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곰곰히 생각하는 것은 정말 어렵지만 중매인이 이어졌는지에 관계 없이 서로를 좋아했던 사이라면면”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대체하겠다고 나선 건지”에 대한 근본 원인을 찾는 것이 문제 해결과 나의 행복에 더욱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복수심에 불타고 모든 것을 파괴하면 결국 자신에게도 남는 것은 없다.물론 이해하면서도 존중하지 못하고 이혼하더라도 나를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교주가 여신도를 장악하는 대표적인 전략이 가스라이팅과 그루밍이다. 가스라이팅은 상대방을 제멋대로 조종하고 원하는 일을 하도록 교사하기 위해 그를 엄격하게 대하고 자존감을 낮추며 자신에게 의존하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 박수경 ‘관계중독’에서교주가 여신도를 장악하는 대표적인 전략이 가스라이팅과 그루밍이다. 가스라이팅은 상대방을 제멋대로 조종하고 원하는 일을 하도록 교사하기 위해 그를 엄격하게 대하고 자존감을 낮추며 자신에게 의존하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 박수경 ‘관계중독’에서출처 : tvN 알슬범잡상대의 기억을 의심하다며 방식”분명?왜 이렇게 기억력이 틀리니까”대화에 아예 안 들어가고 회피하는 방식”너의 이야기를 들으면 혼란할 뿐이다”상대의 감정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무시하는 방식””오버하지 마라, 그런 거잖아요.”중요한 사건이나 사건 경위를 잊은 척을 하고 회피하는 방식”재미 있다.너 지금 보면 소설을 쓰는구나.”의도적으로 논란의 초점을 바꾸거나 상대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방식”그것은 친구에게 들은 말도 안 되는에 불과하다.의도적으로 상대의 성별이나 연령, 지위, 지역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 관념을 이용하고 그를 조작하려는 방법”여자(혹은 남자)”에 그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없다같은 말도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대화가 오가는 인간 관계에서 가스라이팅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단순히 ‘말’만 봤을 때는 일상에서 이런 말을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나 싶다. 후임이 일을 제대로 했는지 물을 때 “확실해?”라고 묻고 기억이 안 나면 하나씩 알려주는 방식으로 인수인계를 했는데 굳이 말하자면 이것도 가스라이팅이 되는 셈이다.요즘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연인 사이의 가스라이팅이 가장 많지 않을까 싶다. 내가 생각하는 댓글은 이렇다.(내가 나쁜 상황에서) 그래서 헤어질까? 지금 화났어?지금 내 앞에서 자존심을 세우는 거야?(상대방이 너무 나 잡는 거 아니야?) 나는 너를 만난다고 이성과 연락을 끊었어.감지된 언어가 없습니다.

입력 언어를 확인해 주세요.가스라이팅의 본질은 논리적 사고를 막는 데 있다.연인과의 관계에서는 사랑을 볼모로 잡는다. 상대는 이 인질을 포기하면 마치 나쁜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에 망설여진다.고려할 수 있는 상대방의 단점까지 사랑하지 못한다면 그때부터 그 단점을 자신의 취향으로 바꾸기 위한 가스라이팅이 시작될 수 있다.위 영상도 가스라이팅이라고 써있기 때문이지 저렇게 연애하는 사람이 몇 명 있을 것이다.관계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관계 중독>에서도 언급하는 방법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정리했다.필자도 관계에서 overthinking을 많이 해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음을 알고 있다.그리고 절대 단기간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책의 저자도 내담자와 상담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내담자가 관계 중독으로 돌아간 사례를 썼듯이 관계 중독은 마치 만성적 질병이 역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의식해야 할 문제다.그동안 내가 관계 중독에서 벗어난 방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글로 풀지 못했지만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에 접하고 지금에서야 썰 수 있겠다.나는 인간 관계에서 얻는 일종의 쾌감을 운동과 독서 같은 취미로 대체하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되는 것으로 빠져나갔다.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된다는 것은 내가 느끼는 감정을 자신의 객관화하는 합리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여기서 합리적이라는 것은 경제학의 관점에서 가진 자원을 활용한 효율의 극대화이다.관계유지시 이득손실관계를 단절했을때 이득손실 그동안 느꼈던 쾌락의 지속 내가 할일을 제대로 할수없다 다른 건설적인 일에 할애할 시간이 확보되다 그 사람에게서 시작된 쾌락을 더 이상 얻을 수 없게 된다 원하는 사람과의 관계 유지 그 사람 이외의 관계가 상실되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새롭고 건전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나 없이는 그 사람이 잘 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렇게 시각 자료를 만들어 관계 여부의 득실을 비교하는 과정은 중독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다만 이런 방법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황폐한 사막 한복판에서 구조 헬기가 이미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다리를 잡지 않는 사람 즉 항상 심리적으로 벗어날 기회가 주어진 사람일지도 모른다.자신이 너무 어려워서 이것만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이런 합리 비합리를 판단하는 것이 MBTI성향 속에서 논리를 추구하는 성향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것은 조금 재미 있는 것 같다.까마귀이 버젓이 살아 있는 나의 살을 빼는데 까마귀이 불쌍하다고 해서 자신의 고기를 주는 사람을 보고우리는 감성적이고 감정이 풍부하고 이타적이라고 하지는 않는다.자신의 인생의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은 감성과 이성과는 별개다.장문의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만 최근에는 책을 제외한 장문의 글을 잃지 않기 때문에 여기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볼수록 이 내용의 흥미를 가지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만약 여기까지 스크롤이 내려오면 감사의 말을 전한다.나는 관계에 의해서 힘들다는보다는 힘든 상황을 체험하는 사람들은 어떤 심리인지 궁금해서 읽었는데 자신이 관계에 의해서 조금이라도 힘든 상황을 체험하고 있다면 읽는 것을 권한다.예를 들면 설문 조사를 통해서 제가 어떤 상황인지 약식으로 점검할 수 있다.그리고 책 내용을 통해서, 예를 들면 내가 가스 라이팅을 하는 입장인지 하는 입장인지 등을 점검할 수 있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뒤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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