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인이 레드캡? [영국군 F35 해상 추락 관련 의혹 언론 공개]

비행 중(착륙 모드)인 영국군 F-35B 엔진에 이물질 방지용 레드캡은 제거된 상태.

보급형 스텔스 전투기 F35이 각국에 배치되어 운영되며 초기 운영 과정에서 사고가 5건 가량 발생했다.가장 최근 발생한 것은 영국 해군의 21세기의 대양 함대와 보이는 CSG21전단의 기함 HMS 퀸 엘리자베스 항모인 F35B해상 추락 사고이다.11월 17일에 지중해 동부(그리스령 크레타 부근 추정)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국은 미국의 지원을 받고 첨단 기술이 적용된 이 항공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사고의 원인은 향후 조사를 통해서 드러나야 하지만 뭔가 사고 원인으로서 미묘한 점이 드러나고 있다.우선 사고 발생 후 영국 국방 장관”벤·월리스”은 BBC의 군사 전문 기자”조나단·빌딩”과 인터뷰를 통해서 사고 상황에 대해서 약간의 정보를 제공했다.월리스의 발언에 따르면 훈련 비행 때문에 영국 공군 소속 F-35B이 항모를 이륙한 직후 해상에 추락하고 사고에도 불구하고 동종 항공기가 그라운드 조치 없이 임무를 수행했다고 한다.이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항공기가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경우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동종 항공기는 그라운드(비행 중단 조치)조치가 내려진다.그라운드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현장에서 사고 원인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게다가 F-35B는 당시 영국 항공 모함에 파견됐던 미국 해병 항공대 VMFA-211에서 동일 기종을 운영했으며 이들도 그라운드 조치가 나오지 않았다.특히 이들 항공기에다 당시 F-35B를 인수하고 항모 운영에 들어간 이탈리아 해군의 항공 모함 카 볼도 이탈리아해/공군의 F-35B을 쌓고 양국의 항모가 연합 작전에서 항공 모함 상호 운영성 훈련을 실시했다는 점이다.

까부아르(이탈리아 해군: 왼쪽)와 HMS 퀸 엘리자베스.

HMS 퀸 엘리자베스 함상의 3국 4군종인 F-35B.왼쪽부터 미 해병대/영공군/이탈리아 공군/이탈리아 해군 순.

이 훈련으로 영국 해군의 HMS 퀸 엘리자베스 함상에는 3개국 4개 군종의 F-35B가 함께 모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이런 사고 후 정황으로 볼 때 사고가 항공기 자체의 성능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추론이 나오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인 상황이다. 그리고 영국 매체 더선이 사고 원인이 엔진 인테이크에 붙어있는 덮개를 벗기지 않은 것이 원인일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이 사진은 동종 기종의 주기 상태. 엔진 정면에 레드 커버가 지적되는 것이다.

‘더 선’은 단독 보도 제목으로 사고 당시 현장 수병들이 항공기 엔진 인테이크에 씌우는 빨간색 플라스틱 덮개를 해상에서 목격했다는 증언을 인용해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그들(수병)은 잘 알 것이다. 그 덮개는 비행 전에 제거되어야 하며, 지상 요원이 제거하는 과정은 엄격한 절차에 의해 진행된다. 그리고 조종사는 이륙 전 항공기를 둘러보고 문제가 없는지 외관상 확인을 진행한다. 사고 당시 공군 조종사는 이륙을 중단하려 했지만 이미 멈출 수 없는 상황이었고 비상탈출이 진행됐다.- The Sun의 익명 제보자 –

더선의 언론사로서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솔직히 신뢰성이 높다고 할 수 없지만 사건의 정황은 상당히 설득력 있어 보인다. 그것이 인테이크에 씌우는 레드캡이든 아니든 사고 자체는 그라운드 조치가 필요 없다고 바로 판단할 정도로 경미하며 이는 당시 항공모함에 배속된 영국 공군과 미 해병항공대 소속 지휘관들의 동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미 해병 항공대 F-35B.영국 해군에 일시 배속되어 임무 수행. 현재는 미 본토로 귀환 중이다.

영국 해군 항공모함에서 출격 중인 이탈리아군 F-35B게다가 이후 이뤄진 이탈리아 해/공군 F-35B의 영국 항모착함 훈련을 감안하면 이탈리아 공군과 해군 항공대 지휘관들도 앞서 발생한 영국 공군 F-35B의 해상 추락사고에 대해 아랑곳하지 않고 훈련을 진행하기로 동의했다는 뜻이다.만약 수병들이 레드캡을 목격했다는 익명의 제보가 확실하게 확인된다면… 영국 돈으로 1억파운드(한화 약 1600억원)짜리 항공기를 플라스틱 캡 때문에 띄웠다고 하니 그 책임 소재의 파장이 클 것이다.비행 전 확인 과정에 관여한 지상요원과 최종 확인하는 조종사까지…현재로선 익명의 제보와 가능성의 영역이지만…이후 이뤄진 그라운드 조치 없는 운항 재개는 실제 제보와 같은 경미한 실수로 사건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두고 있다.비행 상태의 엔진 인테이크(위), 주기중 인테이크(아래). 레드캡 상태.비행 상태의 엔진 인테이크(위), 주기중 인테이크(아래). 레드캡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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